가운데 등이 아픈 이유

등 중앙부의 통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, 그 원인에 따라 증상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. 주요 원인과 그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.

 

1. 근육 긴장 및 근막통증증후군

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앉아 있거나, 컴퓨터 작업 및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등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할 수 있습니다. 이러한 근육 긴장이 반복되면 근막통증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, 이는 근육 내 통증 유발점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근육통을 의미합니다. 주로 등과 어깨 부위에 뻐근함과 결림이 나타나며, 손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.

 

등 통증, 부위에 따른 의심 질환 4가지

등 통증, 부위에 따른 의심 질환 4가지

 

2. 척추 관련 문제

잘못된 자세나 노화로 인해 척추에 부담이 가중되면, 척추의 배열이 흐트러지고 디스크에 압력이 가해져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으며, 이는 등 중앙부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
 

3. 췌장염

등 중앙부에 쥐어짜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다면 췌장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. 췌장염은 과도한 음주와 담석이 주요 원인으로, 복통과 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. 통증은 약 6~24시간 정도 지속되며, 정자세로 눕기 힘들 정도로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.

 

4. 대동맥박리증

등 중앙 윗부분에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난다면 대동맥박리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. 이는 심장에서 몸 전체로 혈액을 공급하는 대동맥의 내막에 파열이 발생하여 생기는 질환으로, 주로 40~60대 남성에게 발생합니다. 통증은 어깨뼈 사이에서 시작되어 척추를 따라 내려가는 양상을 보입니다.

 

5. 신장 관련 질환

갈비뼈 아래쪽 등 부위에 통증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양상이 반복된다면 요로결석이나 급성 신우신염과 같은 신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. 요로결석은 콩팥에서 요관으로 이어지는 부분에 돌이 생긴 것으로, 옆구리와 측복부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유발합니다.

 

6. 기타 원인

등 통증은 간혹 심각한 내과 질환에 의한 통증인 경우도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베체트병과 같은 면역계 질환이나 바이러스, 세균 감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.

 

예방 및 관리 방법

• 올바른 자세 유지
 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, 정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하여 근육의 긴장을 완화합니다.
• 적절한 운동
  등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통해 근육의 유연성과 지구력을 향상시킵니다.
• 스트레스 관리
  스트레스는 근육 긴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, 취미 활동이나 명상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합니다.
• 정기적인 건강 검진
  등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

등 중앙부의 통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, 증상의 양상과 동반되는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여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